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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에 대한 이야기

"유난한 도전"

by 밤비빠 2024. 4. 9.

 2022년 겨울에 구입한 책을 이제서야 완독했다. 중간중간 다른 책을 읽기도 했고 여러 일들이 생겨 완독이 미뤄졌는데, 막상 책을 펼치기까지가 어렵지, 읽기 시작하면 항상 몰입하게 된다.

 

『유난한 도전』은 우리가 잘 아는 금융 앱 ‘토스’의 창업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특히 창립자인 이승건 대표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했다는 이야기부터 흥미롭게 시작된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면 은퇴할 때까지 안정적인 직업과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전문직이다. 그런데 그런 확실한 미래를 두고 앱 개발에 뛰어들었다니, 그 도전 자체가 너무 놀랍고 흥미로워 처음에는 책을 내려놓기 힘들 정도였다.

 

처음에는 단 두 명으로 시작했던 팀이 점차 다섯 명으로 늘고, 현재 2000명 이상의 조직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 성장의 중심에는 이승건 대표의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다. 그는 팀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냈고, 이러한 문화가 토스의 혁신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였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창업의 시작: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도 창업을 결심한 이승건 대표와 초기 팀이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 시행착오와 혁신: 토스가 ‘간편 송금’이라는 혁신적 기능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는 과정과 함께, 수많은 실패를 통해 "빠른 실패와 학습"이라는 문화를 정착시킨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도전의 긍정적 의미: 저자는 ‘유난한 도전’이라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도전 정신임을 강조한다.
  • 토스팀의 문화와 성장: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유와 권한을 부여하는 리더십 스타일이 상세히 소개된다.
  • 다양한 에피소드: 토스의 성장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실패,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 독자에게 주는 영감: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거나 작은 도전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토스가 보여준 혁신과 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토스의 이야기를 통해 금융 서비스가 얼마나 간편하고 혁신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했고, 앞으로의 금융 서비스가 더욱 기대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토스의 철저한 ‘고객 중심’ 철학이다. 그들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항상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이 철학이 결국 토스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요인이었다.

 

또한 토스의 성공은 한국의 핀테크 산업 전반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토스 이후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면서 금융 혁신의 속도가 크게 빨라졌고, 이제 토스는 명실상부한 한국 핀테크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인재들이 필요한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열정과 끈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만 있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유난한 도전』은 단지 토스라는 한 기업의 성공담을 넘어, 우리 시대의 도전과 혁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유난한 도전
928억 시간. 2015년 토스 앱이 나온 후, 사용자들이 간편송금으로 아낀 시간을 모두 합하면 928억 시간이 넘는다. 대한민국 성인 2.5명 중 한 명은 토스 앱에서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신용등급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퇴근길 버스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클릭 몇 번으로 조건에 맞는 대출을 찾고, 귀찮은 보험금 청구도 1분 이내에 완료했다. 토스가 등장하기 이전의 금융생활이 어땠는지 기억하는가? 송금 한 번 할 때마다 인터넷뱅킹 사이트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한번 할 때마다 괴로워하기 일쑤였다. 엑티브X를 포함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 휴대폰 본인인증, 공인인증서 발급과 재발급 과정을 모두 거치고 나면 오류, 또 오류였다. 이런 필요 없는 불편을 없애고 터치 몇 번으로 금융활동이 가능하게 만든 것은 금융 대기업도, 정부정책도 아닌 조그만 스타트업이었다.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뱅킹, 증권, 보험, 결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토스팀, 이들은 어떻게 이런 성과를 이루었을까? 세간에 화제가 되는 그들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창업자 등 35명을 인터뷰하고 회의록 등 내부자료를 샅샅이 뒤져 토스가 달려온 11년의 유난한 도전사를 정리했다.

 

저자
정경화
출판
북스톤
출판일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