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구매과정 - 2편
https://bambi.co.kr/entry/테슬라-모델3-구매-이유-1편 테슬라 모델3 구매 과정 - 1편우선 현재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를 구매해서 만족하며 타고 있다. 첫차를 왜 테슬라 구매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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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엔 그 주 주말 시승 예약을 잡기가 힘들었는데 통화했던 어드바이저의 센스로 점심시간쯤으로 잠깐 비어있는 시간으로 잡아 주셨다. 아마 이때 시승을 안 했다면 지금쯤 모델3가 아니라 EV3를 타고 있었을 거같다.
와이프에게 전기차를 사기로 했으니 전기차 시승을 한번 해봐야지 않겠냐며 꼬시기 시작했고(유부남은 알겠지만 무조건 선 조치 후 보고다) 주말에 예약 잡았으니 여의도로 같이 가기로 했다.

테슬라는 초기 전기차 발표를 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인터넷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을 만들고 팔아서 큰 돈을 벌었던 사람이 전기차를 만든다고 알고 있었는데 기존 자동차 회사들한테 경쟁이 될까란 의심부터 들었는데 그의 도전이 멋져 보이기도 했다. 근데 이렇게 성공하다니..
어쨌든, 훗날 우리나라에 테슬라가 들어오고 내 아이폰에는 있지도 않은 테슬라앱을 설치 했으며 언젠가 테슬라 전기차를 사야지란 생각으로 지냈는데 드디어 시승까지 하는 날이 오다니 저날 두근두근 했던 기억이 난다.


떨리는 마음으로 테슬라 매장에 들어가서 어드바이저한테 시승 예약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 후 잠깐 기다리면서 전시 된 테슬라 차량을 봤다. 모델3,퍼포먼스, Y, X 이렇게 4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통화했던 어드바이저를 만나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듣고 사인을 하고 차량카드키를 받고 시승하는 차량으로 이동을 했다.



시승 운전하기 전에 테슬라 조작법에 대해서 옆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 후 와이프랑 단 둘이 시승을 해봤다. 급하게 잡은 예약이라서 약 15분에서 20분정도 탔던걸로 기억한다.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건너 한강공원에 들려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을 했다.
한강공원에서 와이프한테 운전해보라고 했는데 전기차 처음이라 무섭다며 혹시 모르니 안한다고 했다.
타면서 와이프와 나눴던 이야기는 생각보다 넓고 편했고 조용했다. 하이랜드 전 모델은 주행감이 별로라고 너무 많이 들어서 좋아지면 얼마나 좋아졌겠어란 생각으로 살짝 걱정을 하고 탔는데 음??뭐지..좋은데??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그 짧은 시간 너무 만족하면서 탔었다. 와이프도 아주 많이 긍정적인 반응이 였다.
'좋았어!!'
하지만 우리는 레이ev를 사려고 했던 부부였다. 테슬라를 사기 위해선 많은 벽을 넘어야 했다.
만족스러운 시승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전시된 차량을 보고 저기 강렬하게 빛나는 울트라 레드 색상의 테슬라을 뒤로 한 채 매장에서 나왔다.
차량 구매에는 모든지 예산이 있고 그 예산 안에서 차량 리스트를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 졌다.
원래 생각했던 것의 두배정도 비용이 늘어나는것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며칠을 이야기를 나눴고 주변지인들에게도 이야기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이왕이면 테슬라였다.
그렇다. 전기차를 살꺼면 끝판왕(?)인 테슬라를 사야 후회가 안되는 선택인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테슬라를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은 너무 만족을 하면서 타고 있다. 올 여름, 주말에 근교에 나가 캠핑모드로 해두고 차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넷플렉스를 보니 이래서 전기차 사는구나 싶었다.
